서울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로 33세가 된 최빈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 달 전인 2020년 10월 28일 "여보야"라는 어플에서 "박준석"이라는 남자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사기꾼은 제게 너무 달달하게 다가와 정말 보이스피싱 사기인
줄도 모르고, 그 사람이 사기꾼인 줄도 모르고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한 번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제가 어떻게 믿은건지 ... 제 자신도 너무 황망하기가
그지 없을 따름입니다.
처음 제게 그 사기꾼이 사기를 치기 위해 알려준 곳은 gg talk이라는 곳이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1100만원을 저에게 주고, 자신은 손을 털고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받기 위해서는 그 사이트에서 970,000원을 결제해야했고,
처음에는 삼성카드로 결제를 하여 1100만원이 옮겨 온 것을 제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 사이트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WOLD TALK으로 이름이 바뀌어있더군요.)
그 돈만 받고 끝내자는 생각으로 부모님께는 말도 못한 채로, 박준석에게 속아
저는 신한카드를 만들게 되었고, 대출만 1400만 원, 대부업에 250만원 등 채무만
2000만원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돈을 끌어다가 문화상품권으로 바꾸어
줘야한다는 말에 속아 계속 시도한 끝에 ... 1840만원이라는 사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엊그제까지 넘긴 돈이며 ... 아직 신고는 못한 상태입니다.
증거며 모든 것을 제가 준비를 해야한다고하여 ... 문화상품권을 샀던 각 페이지마다
협조를 요청하고 핀 번호며 모든 것은 경찰에 넘기기로 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도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